최원용 평택시장 인수위, 민선 9기 비전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행복한 평택' 제시

  • 최종 결과보고회와 해단식 열고 10개 분야 정책과제 당선인에게 전달

  • 수도권 30분 교통망, AI·반도체 생태계, 수소발전 허브를 핵심전략으로

  • 달빛어린이병원·KAIST 평택캠퍼스·아주대병원 등 생활 인프라 과제 포함

사진최원용 인수위
[사진=최원용 인수위]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최종 결과보고회와 해단식을 열고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행복한 평택'을 민선 9기 시정 비전으로 정리하며 10개 분야 197건의 세부 정책과제를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26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열린 최종 결과보고회는 지난 10일 공식 출범 이후 진행한 평택시 주요 현안 점검, 부서 업무보고, 공약 실행 방향 검토 결과를 종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수위는 짧은 활동 기간 동안 미래 성장전략과 시민 생활 개선 과제를 함께 다루며 취임 이후 시정 운영의 우선순위를 정리했다.

인수위는 평택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전략으로 수도권 30분 광역교통망 구축, AI·반도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바이오·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 평택항 수소발전 허브와 미래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담았다. 이들 전략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항, 브레인시티, 기존 산업단지 등 지역 기반을 연결해 자족도시 기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뒀다.

교통 분야에서는 KTX 경기 남부역사 추진, GTX-A·C노선 연장, 신안산선 안중역 연장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평택과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구상이 보고됐다. 인수위는 광역철도망 확충이 시민 이동 편의뿐 아니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산업단지의 물류·교통 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관련 중앙정부 협의와 행정 절차를 살피기로 했다.

AI·반도체 분야에서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반에 인공지능 신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더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인수위는 평택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육성과 산업 전반의 AI 전환 지원을 통해 대기업, 스타트업, 지역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제조 중심 도시에서 AI·반도체 융합 거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브레인시티와 연계한 교육·의료 기반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평택시는 지난해 KAIST, 아주대학교와 간담회를 열고 KAIST 평택캠퍼스와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 현황을 논의했으며 KAIST 평택캠퍼스는 브레인시티 산단 내 대학본부와 복합연구단지로, 아주대 평택병원은 500병상 이상 종합의료시설로 추진되고 있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수소발전 허브와 미래에너지 생태계 조성도 민선 9기 성장전략에 포함됐다. 평택은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수소항만, 블루수소 생산특화단지, 수소모빌리티특구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인수위는 반도체 산업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과제를 함께 고려한 에너지 거점 전략을 검토했다.

시민 생활 분야에서는 교통·도시, 경제, 의료, 교육, 문화·관광, 행정 과제가 폭넓게 정리됐다. 인수위는 광역·간선·지선·마을버스와 똑버스, 천원택시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으로 30분 생활권을 만들고, 국도 38호선 확장공사 조속 개통과 청사 이전부지의 행정·비즈니스 복합거점 활용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금 조성과 지역화폐 발행 규모 및 인센티브 확대가 주요 과제로 담겼다. 인수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골목상권 회복,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 반도체 산업 성장의 성과가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도 연결될 수 있는 지원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소아 인구 증가 지역과 진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추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평택시는 올해 성모아이들의원을 추가 지정하면서 달빛어린이병원 3곳을 확보한 상태이며 인수위는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 추진과 함께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야간·휴일 소아진료와 종합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봤다.

교육 분야에서는 민간·가정어린이집 운영 지원, 학교·유치원·공공보육시설 확충, 권역별 상설 진로·진학상담센터, 중앙도서관과 어린이 창의체험관 건립, 안심통학버스 운영이 포함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지영희 선생의 고향이라는 지역 자산을 활용한 대표축제 육성과 국립국악원 평택분원 유치가 논의됐고, 행정 분야에서는 시장 직속 민원창구와 시민 타운홀미팅, 간부회의 실시간 중계가 과제로 담겼다.

앞서, 최 당선인 인수위는 6월 10일 현판식을 열고 2주간 평택시 주요 부서 업무보고와 시정 현안 점검을 진행했다. 업무보고에서는 청년 주거, 소상공인 지원, 도시가스 공급, KTX 경기 남부역사, 대중교통, 교육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맞닿은 과제가 다뤄졌고, 인수위는 현장 중심 행정과 공약 실행 가능성 점검을 함께 진행했다.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은 "평택의 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비롯해 시민 모두가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함께 나누는 것이어야 한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교육·교통·의료·문화 등 시민의 일상에서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활동결과보고서를 최 당선인에게 전달한 뒤 해단식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최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민선 9기 평택시장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인수위가 정리한 197건의 정책과제는 취임 이후 부서별 실행계획과 예산·조직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진최원용 인수위
[사진=최원용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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