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138천 명 발길·129억원 경제효과…'2026 삼척 장미축제' 대한민국 대표 봄꽃축제 도약

  • 결과공유회 통해 성과와 과제 공유…외지 관광객 68% 기록하며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 테마파크형 콘텐츠·지역 상생모델 호평…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 등 발전 방안 논의

2026 삼척 장미축제 결과공유회 사진삼척시
2026 삼척 장미축제 결과공유회. [사진=삼척시]

'삼척 장미나라의 탄생'이라는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변화를 시도한 2026 삼척 장미축제가 방문객과 경제효과, 콘텐츠 경쟁력 등 모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외지 관광객으로 집계되면서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최근 '2026 삼척 장미축제 결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축제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결과공유회에는 축제에 참여한 지역 업체와 기관·단체, 지역 주민 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축제 평가 결과를 비롯해 방문객 만족도 조사,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장점과 보완 사항 등이 폭넓게 공유됐다.
 
올해 삼척 장미축제는 지난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삼척 장미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삼척 장미나라의 탄생'을 주제로 기존 꽃 축제의 형식을 넘어 하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축제 전체를 구성하는 테마파크형 축제를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축제는 장미나라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장미요정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를 개발하고 행사장 공간 연출과 포토존, 체험시설, 기념품 제작까지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장미요정과 함께하는 '장미나라 퍼레이드'는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장미를 주제로 한 식탁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행사,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어우러져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됐다.
 
축제 기간에는 사흘 동안 비가 이어지는 기상 악조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13만8891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축제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은 물론 삼척 장미축제가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더욱 주목할 부분은 전체 방문객 가운데 68%가 외지 관광객이었다는 점이다. 이는 지역 주민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제적 성과도 두드러졌다. 축제 기간 약 12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숙박과 음식점, 전통시장, 관광시설 등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소비 증가와 관광객 체류 확대는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결과공유회에서는 축제 평가용역과 만족도 조사를 수행한 신현식 감성피아 대표가 종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신 대표는 "2026 삼척 장미축제는 콘텐츠 완성도와 공간 구성, 프로그램 운영 등 질적·양적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수준을 보여줬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우수축제로 선정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쟁력을 갖춘 축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삼척 장미나라'라는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콘텐츠는 다른 지역 축제와 차별성을 확보하는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향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축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장미나라 테마를 보다 확대해 축제장 전역에서 일관된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방문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축제 기간마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먹거리 콘텐츠의 특성화를 통해 삼척만의 음식문화를 함께 알릴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에도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삼척관광문화재단이 직접 수행하면서 축제 기획과 운영 역량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지역 예술인과 상인,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적극 참여하면서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형 축제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역 주민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하고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은 향후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현 사무국장은 "올해 장미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축제였다"며 "이번 결과공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삼척 장미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축제를 마무리하는 평가 자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축제를 통해 축적된 운영 경험과 평가 결과를 내년도 행사에 적극 반영할 경우 삼척 장미축제는 계절형 꽃축제를 넘어 지역의 대표 문화브랜드이자 전국적인 관광 콘텐츠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이번 결과공유회에서 제시된 개선 의견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축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콘텐츠 고도화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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