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군위군의 대표 여름 과일인 자두와 복숭아가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아 첫 시장 출하에 나섰다. 군위군은 농가 간 단합과 체계적인 공동 선별 체계를 바탕으로 유통 마켓에서의 교섭력을 높이고,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시장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진열 군위군수가 26일 군위읍 위천교 하부에서 개최된 '군위 자두·복숭아 공동출하회 임시총회 및 초출하 행사'에 참석해 생산 농가를 격려하고 영농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경사과원예농협 군위사업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공동출하회 회원과 유통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올 한 해 풍년 농사와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원하는 초출하 기원제를 지냈다. 현재 군위 자두·복숭아 공동출하회는 94명의 회원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개별 출하 방식에서 벗어난 하이퍼링크식 공동 출하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자두와 복숭아는 다른 과일에 비해 수확 및 출하 가능 시기가 짧고 특정 시기에 물량이 쏟아지는 특성이 있어, 정밀한 선별과 포장, 타이밍 조절 등 사후 관리 체계가 상품 가치를 좌우한다. 출하회는 지난해 수탁 16억 원(약 9만 상자), 매취 14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지역 과일 유통 마켓의 핵심 보훈 기구로 자리 잡았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축사에서 "자두와 복숭아는 군위의 자부심이자 대표적인 여름 자산"이라며 "농가의 땀방울에 공동출하회의 정교한 마케팅 능력이 결합될 때 백화점과 대형 마켓에서의 경쟁력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 업계 전문가들은 출하 시기가 짧은 여름 과일의 경우 개별 농가 중심의 판매는 대형 유통 벤더들과의 협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품질 기준을 통일하고 물량을 제어하는 공동출하 시스템이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는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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