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DL이앤씨에 대해 중동 플랜트 수주 지연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휴전 협상이 지연되면서 중동 플랜트 수주 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판단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DL이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031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겠지만 수익성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도시정비와 공공주택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수주 구조는 긍정적이다. DL이앤씨는 올해 한남5구역과 증산4구역 공공주택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사업도 확대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한남 5구역(1조8000억원), 증산 4구역 공공주택(1조원), 2025년 LH물량 1조3000억원을 수주하는 등 공공 주택 시장에 적극적"이라며 "올해 1분기 주택·건축 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20%로 타사와 차별화된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세 부과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시효를 고려한 부과세액은 약 160억원 수준이며, 현지 불복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납부 의무도 발생하지 않는다"며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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