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6월 조기 접수

  • 내년 사업 신청 7월 10일까지 접수,농가 "영농철 공급 차질 줄어 기대"

  • 친환경단지 참여 농가 "봄철 비료 수급 걱정 덜게 돼"

전라남도가 도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2027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조기 접수한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가 도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2027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조기 접수한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가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7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예년보다 5개월가량 앞당겨 실시한다.
 
전남도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도내 농업인과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2027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농림축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비료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 신청이 전년도 11~12월에 이뤄지면서 공급업체 선정과 예산 확정, 계약 등의 행정절차가 연초에 집중됐다. 이로 인해 실제 비료 사용이 많은 1~3월 공급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해 농가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4월 시군과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 시기 조정과 시스템 개선을 건의했고, 올해 표준사업 지침 개정을 통해 신청 기간을 6~7월로 앞당겼다.
 
신청은 온라인과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농업경영정보시스템 ‘농업e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7월 10일까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다. 지원 품목은 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 등 유기질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 2종이다. 친환경 인증 농가와 친환경단지 참여 농가 등은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실제 현장 농업인들도 신청 시기 조정을 반기고 있다.
 
무안군의 한 친환경단지 참여 농가는 “그동안 비료 신청과 공급 일정이 촉박해 봄철 농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신청이 여름철로 앞당겨지면 공급업체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영농철 비료 수급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환경 벼 재배 농가는 “유기질비료는 작물 생육 초기 토양 상태를 좌우하는 중요한 자재”라며 “적기에 공급되면 생산비 절감뿐 아니라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청 시 적용되는 비료 가격은 올해 공급업체별 계약가격 기준이며, 실제 2027년 공급가격은 올해 10~11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어서 일부 품목은 신청 당시와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농업인이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하고 영농 적기에 비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품질관리와 공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유기질비료 44만4000 톤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기질비료는 포대(20kg)당 1600원,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라 1300~1600원을 지원하는 등 총 203억 원 규모의 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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