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8000선을 재탈환한 데 이어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에 급등 출발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사상 처음으로 84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전고점을 새로 쓰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30.99포인트(4.11%) 오른 8378.5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8400선을 넘어서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3분 402.75포인트(5.00%) 오른 8450.26에 거래되며 전고점을 경신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61포인트(2.42%) 오른 8242.12에 출발했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중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선 뒤 전날 6거래일 만에 8000선을 재탈환한 이후 연일 전고점을 넘어서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02포인트(0.23%) 하락한 5만461.68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45.65포인트(0.61%) 오른 7519.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2.21포인트(1.19%) 상승한 2만6656.1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미·이란 종전 기대감과 금리 안정 흐름 속에서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마이크론이 19.3% 급등했고 AMD와 샌디스크도 각각 7.78%, 6.40% 강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5.5% 급등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7145억원을 순매도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9억원, 4441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7.02%), SK하이닉스(10.53%), SK스퀘어(11.35%), 삼성전기(8.02%), HD현대중공업(0.40%), 삼성생명(4.89%) 등이 상승 중이고 현대차(-0.73%), LG에너지솔루션(-1.00%)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81포인트(2.29%) 내린 1145.7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11%) 오른 1173.80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0억원, 1142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20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07%), 코오롱티슈진(-3.12%), 삼천당제약(-3.17%), 리노공업(-5.32%), HLB(-1.34%), 이오테크닉스(-2.38%) 등이 하락 중이고 에코프로비엠(1.14%), 에코프로(0.88%), 알테오젠(0.55%) 등은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협상 낙관론과 회의론 공존에도 금리 급등세 진정 속 미국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야간선물 4.2%대 급등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수급 이벤트에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주중 남은 기간 동안 변동성 이벤트를 치러야 하는 단기적인 과제가 대기 중인 상황"이라며 "오늘 예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이 일시적인 변동성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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