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175% 증가...삼전닉스 빼면 2%만 늘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RX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RX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올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74%다. 풍부한 유동성에 더해 이른바 '삼전닉스' 효과가 지수를 대폭 끌어올렸다. 코스피 상장사 실적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5% 늘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2% 남짓 늘어나는 데 그쳤다. '삼전닉스'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상장사 639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6조31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5.83% 증가했다. 매출액은 927조5409억원, 순이익은 141조4436억원으로 각각 19.49%와 177.82% 올랐다.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16.85%로 전년 동기 대비 9.55%포인트 개선됐고, 매출액순이익률(매출액 대비 순이익)도 15.25%로 8.69%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은 올해도 높았다. 두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157조원, 영업이익은 84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31.73%, 영업이익의 77%를 차지했다. 두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2.0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비금속 등 12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오락·문화, 종이·목재 등 8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은 108.7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64%포인트 감소했다. 639개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504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10곳 중 6곳이 흑자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순이익 등이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1273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4조1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7% 증가했다. 매출액은 84조9461억원으로 21.72% 늘었으며 순이익은 4조4342억원으로 171.22% 급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86%, 5.2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포인트, 2.88%포인트 개선됐다. 1분기 부채비율은 122.03%로 지난해 말에 비해 9.23%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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