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i 시리즈'와 '천원정책' 시민 생활 깊숙히 정착했다

  • 인천시의 대표 시민체감형 민생정책으로 뿌리내려

  • 올해 1분기 가시적 성과 본격화 확인...규모대상 확대

  • 천원주택 등 누적 신청 수혜자만 17만 2217명 달해

  • 출생정책인 'i+1억 드림', 누적 수혜자 16만 8453명

  • 천원택배·i바다패스, 복비·상담·세탁·캠핑 사업 추진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지난달 28일 서구 뷰티풀파크에서 열린 ‘천원세탁소 개소식’에서 세탁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지난달 28일 서구 뷰티풀파크에서 열린 '천원세탁소 개소식'에서 세탁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의 대표 시민체감형 민생정책인 'i 시리즈'와 '천원정책'이 시행 2년 차를 맞아 시민생활 깊숙이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인천형 민생 체감정책이 2026년 1분기 성과 결과 시민생활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사업의 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고 신규 정책까지 본격 추진하면서 시민 체감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시에 따르면 출생과 양육, 청년 교통, 신혼부부 주거, 소상공인 물류, 섬 교통, 문화·상담·세탁 등 생활 전반에서 시민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기존 사업의 대상과 규모를 넓히면서 신규 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방향으로 사업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대표 출생정책인 'i+1억 드림'은 올해 1분기 기준 신청자 3만 8084명, 수혜자 3만 7999명을 기록했다. 2025년 사업 시행 이후 누적 신청자는 17만 2217명, 누적 수혜자는 16만 8453명으로 집계됐다.

'i+1억 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나 자라는 아이에게 태아기부터 18세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정책으로, 천사지원금과 아이꿈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생애주기별 지원이 포함된다. 천사지원금은 1세부터 7세까지 아동에게 연 120만원을 지원하고, 아이꿈수당은 8세부터 18세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청년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i+차비드림'은 올해 1분기 가입자 861명, 수혜자 2506명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가입자 2801명, 수혜자 4844명이며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i+길러드림'은 올해 1분기 수혜자 2만8826명으로 집계됐다.

주거 분야에서는 '천원주택' 수요가 이어졌다. 올해 전세임대 700호 모집에는 3419가구가 신청해 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000호 모집에 5585가구가 신청해 평균 5.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공급 규모는 전세임대 700호와 매입임대 300호 등 모두 1000호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원 수준의 임대료로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 등에 주거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매입임대주택은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한 전용 40㎡ 이상 85㎡ 이하 주택을 공급하고,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는 매입임대 300가구 예비입주자 모집 접수도 진행되고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전체 물량 중 30%인 90호가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별도 배정돼, 신생아 가구 중심의 기존 선정 구조에서 초기 신혼부부 수요를 반영하는 방식이 추가됐다.

생활밀착형 정책인 '천원택배'도 이용량이 늘었다. 인천시는 올해 1분기 배송 건수를 36만 6183건, 시행 이후 누적 배송 건수를 169만 4061건으로 집계했다. 이후 4월에는 누적 배송량이 200만 건을 넘어서며 소상공인 물류비 부담을 낮추는 공공 생활물류 모델로 확장됐다.

'i바다패스'는 올해 1분기 이용객 10만 9320명으로 전년 동기 9만 4382명보다 15.8% 증가했다. 이 사업은 인천시민이 주요 섬 여객선을 편도 1500원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타 시·도민과 출향민, 군 장병 면회객 등에 대해서도 일정 범위의 운임 지원이 적용된다.

신규 천원정책도 단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천원복비'는 올해 1분기 67가구가 신청해 50가구가 지원을 받았고, 총 지원액은 1250만원으로 집계됐다. '천원i첫상담'은 심리·정서 상담이 필요한 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상담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분기 25명이 이용했다.

'천원세탁소'는 검단점과 남동점 개소 준비가 진행 중이며 '천원캠핑'도 예약시스템 구축과 제도 협의를 거쳐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천원문화티켓'은 5월 중 인천시민과 문화 소외계층 등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예술공연과 관광 프로그램 등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년 만남 지원사업인 'i+이어드림'은 올해 7월 운영을 앞두고 있고, 결혼 장려 정책인 'i+맺어드림'은 올해 지원 대상 40쌍 모집에 103쌍이 신청했다. 인천시는 출생과 양육, 만남과 결혼, 주거를 하나로 잇는 생애주기형 정책 체계를 통해 저출생 대응과 청년 정주 기반을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학가 청년 체감정책인 '천원의 아침밥'은 올해 1분기 12개 대학에서 4만 686명을 지원했다. 시는 지원 규모를 2023년 8만 명에서 지난해 21만 8000명까지 넓혔고, 올해에도 대학생 식비 부담을 줄이는 사업으로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 민생정책은 대외 평가에서도 성과를 냈다. 인천형 저출생 정책은 보건복지부 '인구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천원택배는 국토교통부 한국물류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전국 최초 공공 생활물류 정책 모델로 평가됐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천원정책'을 주거·물류·식비 중심에서 심리상담, 작업복 세탁, 중개보수, 문화관람, 캠핑 등 생활 전반으로 넓히고 있다. 신규 사업은 이용 데이터와 시민 만족도 분석을 거쳐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천원주택과 i바다패스처럼 수요가 확인된 사업은 공급 규모와 이용 편의 개선이 후속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 3월 실시한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는 총 700호 공급에 3419가구가 신청해 최종 경쟁률 488대 1을 기록했다 사진인천시
지난 3월 실시한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는 총 700호 공급에 3419가구가 신청해 최종 경쟁률 4.88대 1을 기록했다. [사진=인천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