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직업기초능력 명칭 '직업공통능력' 변경…7개 영역으로 개편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업기초능력의 명칭을 '직업공통능력'으로 변경하고 이를 7개 영역으로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직업공통능력은 의사소통,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직무에 상관없이 모든 직업인이 공통으로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이다. 직무특화능력(NCS), 직업공통능력, 일반기초역량 세 분야로 구성되는 가운데 NCS·직업공통능력은 인적 자원 개발의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2003년 도입된 직업공통능력은 20여 년간 개편이 이뤄지지 않아 최신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정부는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대대적인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우선 기존의 직업기초능력 명칭을 직업공통능력으로 변경한다. 기초학력 수준이라는 오해를 받는 만큼 모든 직업인이 갖춰야 할 범용적인 핵심 역량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10개 영역·34개 하위능력은 7개 영역·21개 하위능력으로 재구조화한다. 노동시장 변화에 따라 활용도가 낮아진 항목은 과감히 폐지하고 인공지능(AI) 활용능력, 디지털책임의식, 산업안전보건의식 등 미래 핵심 영역을 신설한다.

7개 영역은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디지털능력, 직업윤리 등으로 구성된다. 

의사소통능력은 △문서소통능력 △구두소통능력 △외국어소통능력, 수리능력은 △연산능력 △통계활용능력 △도표활용능력, 문제해결능력은 △문제분석능력 △대안발굴능력 △의사결정능력, 자기관리능력은 △경력개발능력 △적응학습능력 △시간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은 △협업능력 △리더십 △갈등관리능력, 디지털능력은 △디지털활용능력 △AI활용능력 △디지털책임의식, 직업윤리는 △근로윤리 △직장공동체의식 △산업안전보건의식 등으로 구성된다.

개편된 제도에 따라 현장 중심 학습 콘텐츠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실무 위주의 콘텐츠 수요를 반영해 교수자용 가이드와 학습자용 워크북을 연내 제작해 배포한다.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동영상 강좌를 개발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STEP 포털을 통해 공개한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AI시대에 기업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본질적인 문제를 끝까지 해결해 나가는 직업공통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며 "개편된 표준 체계와 관련 콘텐츠를 신속히 보급해 구직자들이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실제 취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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