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통일교 의혹 불기소 처분 후 정면돌파…"법왜곡죄 수사기관이 판단할 일"

  • "국민의힘, 제가 요구한 통일교 특검 거부"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 불기소 처분 이후 국민의힘의 공세를 두고 "흑색선전"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유능과 무능의 대결로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게) 불리한 수사 결과가 나오니 악의적인 선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전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제가 통일교 특검을 요구했는데 신천지를 이유로 피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앞서 전 후보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10일 공소시효 만료와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결과가 나오자 정치적 고려가 섞인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전날 김태훈 합수본부장과 전 후보 처분 책임자를 법왜곡 및 특수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를 두고 전 후보는 "수사기관이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통일교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한 반면 이번 선거 구도와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박형준 시장을 후보로 확정했는데, 전 후보는 박 후보와의 대결을 '빅매치'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선거 구도는 유능한 전재수와 무능한 박형준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꾼과 말꾼, 미래와 과거의 선거"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후보는 오는 14일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함께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공동 출정식을 연다. 이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 후보는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고, 부·울·경을 엮어 해양 수도권으로 확장해 이재명 대통령의 숙원 사업인 5극3특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 후보는 메가시티 사업에 대해 "현재 부·울·경 행정 통합이 현직 시장과 도지사로 인해 한 걸음도 못 나가고 있어, 내년도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신 부·울·경이 공동 사업을 실시하면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