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봄 절정 시기에 맞춰 ‘도심 벚꽃길’과 ‘산꽃길’을 하루에 묶은 입체형 축제를 선보인다. 단순 관람형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보령시는 오는 4월 11일 주산면 화산천변과 옥마산 일원에서 ‘제20회 주산벚꽃축제’와 ‘옥마산봄꽃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주산벚꽃축제는 오전 11시부터 화산천변 축제장에서 열린다. 보령댐 하류를 따라 6.7㎞ 구간에 조성된 왕벚나무 2000여 그루가 일제히 꽃을 피우며 장관을 연출한다. 지역에서는 이미 ‘봄철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은 명소다.
행사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식, 주민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청소년 댄스 공연, 경품추첨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여기에 농특산물 판매·체험 부스와 홍보관이 더해지며 지역 경제와 연결된 축제 구조를 갖췄다.
특히 올해는 ‘야간형 축제’로 확장됐다. 축제장 일대에 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먹거리장터와 야시장은 10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다. 낮에는 꽃길, 밤에는 빛과 먹거리로 이어지는 시간 확장이 핵심 포인트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무대가 산으로 옮겨진다. 옥마산 일원에서는 황톳길 걷기와 봄꽃 산책을 결합한 체험형 축제가 펼쳐진다.
대영사 주차장에서 옥마정 데크까지 이어지는 코스에서는 풍물공연과 통기타 공연, 걷기 체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전통놀이·사진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보령시의 이번 이중 축제는 해변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내륙 자연자원을 활용한 사계절 관광 전략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벚꽃길과 산길을 하루에 연결하는 동선은 체류 시간 확대와 소비 유도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주산의 벚꽃과 옥마산의 봄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4월 11일 보령에서 봄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보령의 봄은 ‘풍경’이 아니라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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