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3만의 대도시 김해가 기로에 서 있다. 찬란한 가야 문화를 품고 동남권 중심 도시로 도약하느냐, 행정 난맥상 속에 정체하느냐의 갈림길이다. 이러한 시기에 김해시의회 3선 의원과 의장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을 꿰뚫어 온 송유인 예비후보가 김해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현 홍태용 시정의 ‘전략 부재’를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끌어내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공공 주도 수요자 행정’으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송유인 예비후보는 출마 변에서 가장 먼저 김해시의 ‘재정적 한계’와 ‘행정의 책임 방기’를 언급했다. 현재 김해시의 주요 정책과 현안들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나치게 민간 주도에 의존하거나 표류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송 예비후보는 “정치의 본질은 불평등 해소이며, 이는 강력한 공공의 의지로만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현 시정이 예산 탓만 하며 시민 불편을 방치하는 것은 변명이다. 여당 예비후보로서 중앙정부와 기재부를 설득해 국비를 확보하고,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가용 재원을 극대화하겠다. 민간에 떠넘겨진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다시 공공의 영역으로 가져오겠다”며 여당 후보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 예비후보는 인터뷰 내내 현 시정의 정치력 부재를 꼬집었다. 특히 국가 예산 확보 과정에서의 미숙함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예산 확보는 기재부 편성 단계부터 지역 국회의원들과 원팀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현 시장은 소통 부재로 ‘쪽지 예산’에만 기대고 있다”며 “여당 소속 시장으로서 정부 실무진과 직접 소통해 김해의 몫을 당당히 챙겨오는 ‘해결사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불거진 ‘보은 인사’ 논란에 대해서도 “공적 시스템을 흔드는 사적 인연은 단호히 끊어내겠다”고 날을 세웠다.
김해시의 고질적 난제인 부산-김해경전철 적자와 의료 공백에 대해서도 실무적 대안을 제시했다. 경전철 적자에 대해서는 "‘도시철도법 개정’을 통해 국가 재정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정부를 설득하는 입법적 노력과 함께, 경전철 중심의 대중교통 재설계로 수요를 창출하는 행정 혁신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공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계동 백병원 부지 환수 실패를 ‘행정 참사’로 규정한 그는 “시장 직속 TF를 가동해 정부 지원 공공의료원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32년으로 예정된 일정을 대폭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김해형 산업단지’와 ‘물류 플랫폼’으로 미래 먹거리 완성
송 예비후보는 김해의 미래 비전으로 ‘동북아 물류 거점’과 ‘공공 주도 강소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물류 플랫폼을 가시화하기 위해 정부의 특별법 지원을 끌어내는 한편, 임대료 부담이 큰 소규모 제조 기업들을 위해 ‘공공 주도 저렴한 임대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복지 분야에서도 인근 지자체와의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공약했다. “창원의 5분의 1 수준인 출산 장려금을 현실화하고, 공공 산후조리원 및 장례식장을 건립해 시민의 생애 주기를 정부와 시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부울경 통합 과정에서도 김해가 부산·창원의 들러리가 아닌 ‘물류와 산업의 요충지’로서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행정의 패러다임을 공급자(관청)에서 수요자(시민)로 바꾸겠다”며 “3선 시의원의 경험과 여당의 강력한 배경을 바탕으로, 시민이 낸 세금이 아깝지 않은 ‘효능감 있는 김해’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비된 정책과 여당 후보로서의 강력한 추진력을 앞세운 송유인 예비후보의 행보가 다가올 김해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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