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국제공항 폐쇄로 발이 묶인 탑승객들이 1일(현지시간) 공항 주차장에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6원 넘게 뛰며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4원 급등한 1466.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폭은 지난해 4월 7일(33.7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6원 오른 1462.3원에 출발하며 개장부터 상승 압력을 반영했다. 장 초반의 강한 오름세가 종가까지 이어지면서 최근 1420~1430원대로 내려왔던 한 달여 간의 하락분을 단 하루 만에 상당 부분 되돌렸다.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을 뒷받침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1.05% 오른 98.75를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 달러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이란이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4.21달러(6.28%) 오른 배럴당 71.2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의 석유·가스 무역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2.1%에 달한다며,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경우 GDP 성장률이 0.2~0.3%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유가가 성장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을 장기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원화는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제외하면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수급 개선 요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은행도 대응에 나섰다. 한은은 이날 이창용 총재 주재로 '중동사태 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 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적기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뿐만 아니라 해상운임, 환율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공급측면의 인플레이션이 임계치를 넘어설 경우 긴축 우려를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4원 급등한 1466.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폭은 지난해 4월 7일(33.7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6원 오른 1462.3원에 출발하며 개장부터 상승 압력을 반영했다. 장 초반의 강한 오름세가 종가까지 이어지면서 최근 1420~1430원대로 내려왔던 한 달여 간의 하락분을 단 하루 만에 상당 부분 되돌렸다.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을 뒷받침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1.05% 오른 98.75를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 달러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의 석유·가스 무역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2.1%에 달한다며,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경우 GDP 성장률이 0.2~0.3%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유가가 성장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을 장기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원화는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제외하면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수급 개선 요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은행도 대응에 나섰다. 한은은 이날 이창용 총재 주재로 '중동사태 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 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적기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뿐만 아니라 해상운임, 환율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공급측면의 인플레이션이 임계치를 넘어설 경우 긴축 우려를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