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 신학기 출발..행정 인력 확충·학생 프로그램 확대

  • 퇴직교원 포상·지방공무원 채용 추진...교육 행정 기반 정비

  • 영재교육·웹툰 창작·청소년 프로젝트 확대...급식·통학로 안전 점검 강화

사진부산시교육청
[사진=부산시교육청]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교육 행정 기반 강화부터 학생 안전 점검, 미래 역량 프로그램 확대까지 다방면의 정책을 일제히 가동했다. 교육 현장을 뒷받침할 행정 인력 충원과 유공자 포상, 지역 경제 연계 플랫폼 구축, 그리고 아이들의 배움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점검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초·중등 퇴직교원 257명과 2026년 상반기 모범교육공무원 15명에 대한 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퇴직교원들은 황조·홍조·녹조·옥조 근정훈장과 근정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 총 272명에게 훈·포장이 수여됐다.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교육자들에 대한 예우와 함께, 교육청은 신규 인력 충원도 본격 추진한다. 오는 6월 20일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해 교육행정 102명 등 총 14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2명 늘어난 규모로, 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과 고졸 경력자 대상 별도 시험도 함께 운영한다.

교육 행정의 외연을 지역 경제로 넓히는 시도도 눈에 띈다. 교육청은 전자조달시스템 학교장터(S2B) 안에 부산 업체 전용관 '부산에듀몰'을 공식 런칭했다. 일선 학교가 부산 소상공인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교육청 홍보 캐릭터를 활용한 전용 엠블럼도 제작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영세 업체의 성장을 돕는 상생의 롤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도 잇따라 출발선에 섰다. 부산초등영재교육원은 오는 5일 수학·과학 영재 317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한다.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4~6학년 학생들은 탐구·심화 중심의 영재교육과 현장체험학습, 프로젝트 발표회 등 체계적인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구포도서관은 12월까지 부산 시내 중·고등학교 10개교를 선정해 와콤PC와 전문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웹툰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반송도서관은 4월부터 해운대구 관내 초등학교를 찾아가 문해력 향상과 수학적 사고력 개발을 위한 맞춤형 독서인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부교육지원청도 사하·영도·서구·중구 관내 초등 5학년부터 고2까지를 대상으로 청소년 도전프로젝트 공모를 오는 9일부터 접수받는다. 팀당 100만~2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해 학교와 마을 공동체 문제를 스스로 기획하고 해결하도록 독려한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현장 점검도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동래교육지원청은 관내 28개 초등학교의 통학로와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보차도 분리,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 전반을 합동 점검하고, 미비한 부분은 구청·경찰서와 협력해 즉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학교폭력 대응 체계도 새로 출범했다. 동래교육지원청은 4일 교원·변호사·경찰·청소년 상담사 등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제4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2년간 활동에 들어간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학교급식 위생 합동점검과 살모넬라균·대장균 등 미생물 검사를 실시해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현장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스마트한 교육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 학기 첫날부터 가동된 부산교육청의 다층적 정책들은 학생의 배움과 안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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