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수 추천 대상을 확정한 뒤, 3월 26일부터 4월 9일까지 경선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단수 추천은 4월 9일까지 마무리하고 광역단체장은 같은 달 16일까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는 20일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공천 과정의 경쟁이 치열한 지역과 청년 신청자를 대상으로 완전 공개형 오디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청년 공개 오디션은 비례대표 광역의원 출마 희망자를 모집해 심사를 거쳐 100명을 선발한 뒤 이 가운데 23명을 최종 선정하는 방식이다. 선발된 인원은 순위에 따라 광역의원 비례대표 우선 순번에 배치하는 등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경쟁이 치열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전략 지역 오디션도 추진된다. 인구 50만 명 이상으로 공관위가 직접 공천을 관할하는 지역과, 인구 규모와 관계없이 공관위가 별도로 지정한 지역이 대상이다. 공개 오디션 도입 여부와 세부 대상 지역은 추후 의결하기로 했다.
공천 신청 자격에는 일부 제한을 뒀다. 현역 광역단체장의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와 현직 광역의원의 기초의원 선거 출마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기초의원 공천에서 동일 인물이 3회 연속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가군에 추천되는 것을 금지하고, 비례대표는 광역과 기초 모두 2회 연속 당선이 불가능하도록 해 신인 진입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관위는 5대 부적격 기준을 설정해 해당자는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보좌진 갑질 등 지위를 이용한 부정행위, 공천 헌금 등 공천 관련 비리, 행정 인허가권 오남용 및 공무원 범죄 등 지위 남용 범죄, 본인과 배우자·자녀의 4대 비위(성 비위, 채용 비리, 입시 비리, 병역 비리),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 등이 포함된다.
청년 경선 가산점은 연령대별로 차등 적용한다. 30세 미만은 15점, 31~40세 미만은 13점, 45세 미만은 10점이다. 정치 신인과 여성(10점), 중증 장애인(10점), 경증 장애인(7점), 탈북민 및 유공자(10점), 10년 이상 근무한 국회 보좌진·사무처 당직자(10점) 등에도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당헌·당규, 외교·안보 등 8개 부문에서 각 4문항씩 총 32문항으로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시험을 실시해 70점 미만일 경우 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서 당 소속 현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을 향해 "특히 당세가 강한 지역일수록 시민의 기대는 더 크고 왜 변화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빗발친다"며 "부디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선택, 후배들이 존경할 수 있는 결단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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