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고인의 장례 미사는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거행된다. 이어 오전 9시부터는 영화인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영결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배창호 감독과 같은 소속사 후배 배우 정우성이 추모사를 전한다. 이후 장남 안다빈 씨가 유족 대표로 인사를 전하고 헌화가 이어진다.
영결식 이후 고인의 영정은 정우성이, 정부가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은 이정재가 각각 든다. 운구는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 등 후배 배우들이 맡는다. 당초 이정재, 정우성, 이병헌 등이 운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조정으로 역할이 변경됐다. 화장은 서울추모공원에서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도 양평 별그리다다.
현재 안성기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원로 배우 신영균이 맡았으며, 배창호 감독,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 절차를 이끌고 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아역 배우로 데뷔한 안성기는 이후 60여 년에 걸쳐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이끌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만다라’,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하얀전쟁’,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미술관 옆 동물원’, ‘실미도’,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선보이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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