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개사육농장 80% 폐업…2027년까지 개식용 종식"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개식용종식법 시행 이후 전체 개사육 농장의 78%에 달하는 1204곳가 폐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3구간(8월 7일부터 12월 21일)에 폐업한 농장은 125곳에 달한다. 이로 인한 사육두수 감축규모는 4만7544마리로 분석된다. 

농식품부는 개 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 조기 폐업 인센티브 등 정책효과,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독려로 당초 예상보다 폐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농식품부는 현재의 폐업 속도가 유지되면 당초 목표 시점인 2027년 2월까지 개식용 종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농가의 폐업 동참도 당초 예상보다 적극적이다. 폐업시기를 올해 이후로 제출한 농장 중 53%가 시기를 앞당겨 올해 폐업했다. 가장 늦은 시기인 6구간(2026년 9월~2027년 2월) 폐업 예정인 농장 중 52%도 이미 폐업을 완료했다. 

주원철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개 식용 조기종식 달성을 통해 우리나라가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직 폐업하지 않은 농가에서도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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