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5월 발표한 '2022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4.9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했고 월평균 29만8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 부담이 늘면서 민간의료보험 가입률과 월 보험료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보험료 다이어트'다. 전문가들은 단순 해지가 아닌 보장 구조 재설계만으로도 합리적 절감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보험료를 줄이는 첫 번째 방법은 기존의 보험을 점검해서 보장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특약을 정리하는 것이다. 보험료와 보장 범위를 비교해 같은 보장이라도 비용이 낮은 상품으로 이동하면 월 납입액을 줄일 수 있다. 단체보험, 가족보험, 이전 가입 보험 등이 있다면 기존 보장 범위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불필요한 보험을 해지하면 보험료를 즉시 절감할 수 있다.
실손보험에 가입해 있다면 보험사별로 제공하는 할인 제도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 비흡연 할인, 장기 가입 할인 등 가입 조건에 따라 5~10% 정도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반영한 보험료 할인도 가능하다. 건강 개선 기록이 있으면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월 보험료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이런 과정을 직접 챙기기 어렵다면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핀테크업체 뱅크샐러드는 개인의 건강 마이데이터 및 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보험을 분석해주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보험 재설계 수요가 급증하며 3분기 상담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료는 단순 고정비가 아니라, 가계 재무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관리 가능한 비용"이라며 "주기적으로 보장과 조건을 점검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동시에 실제 필요한 보장은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