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장동 항소포기, 민주당사에서 토론하자"

지난달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11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검찰의 대장동 항소포기를 두고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인사를 지목하며 토론하자고 연이어 제안했다. 

한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연달아 게시글을 올리며 “대장동 항소포기 토론하자면 왜 다 도망가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적었다.

그는 “국민도 자기들 말이 맞다면 왜 도망가냐고 의문을 가질 것이다”며 “대장동 항소포기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 정권이 반대편 선봉에 있는 저의 논리를 공개토론에서 보란 듯이 무력화하면 불리한 상황을 한 번에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렇게 창피하게 네 명 다 도망가면 국민께서 진짜로 ‘(이재명 정부가 검찰에 항소포기를 지시) 했네, 했어’라고 할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보수 정치는 논리가 없다면서 토론하면 민주당이라던 근거 없는 허세가 드러났다”며 “토론 장소는 ‘민주당사’에서 해도 좋고, 전·현직 법무부 장관 넷이 같이 나와도 좋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연달아 정성호 현 법무부 장관과 박범계·추미애·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의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을 두고 공개적으로 토론을 제안했으나 미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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