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전국 시멘트 생산량의 63%를 차지하는 강원도의 산업적 위상을 고려해,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멘트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공장 도착 후 회의실에서 한라시멘트 및 도 관계자로부터 회사 현황과 CCU(Carbon Capture&Utilization, 탄소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의 (총사업비 1900억원)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CCU 메가프로젝트는 정부가 약 1조 1000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전략 사업으로 시멘트(강릉·삼척) 공장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친환경 선박연료 e-메탄올 △이차전지 소재 탄산리튬 △건축용 신소재 등으로 전환·활용하는 첨단 미래산업이다.
이어, "시멘트 산업이 이제는 1900억원 규모의 CCU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미래산업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에 통과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후 공장의 심장 역할을 하는 중앙통제실을 방문, 생산과정전반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한라시멘트 옥계공장은 총 4기의 공정 가동설비(Kiln)를 보유하고 있으나, 1번 가동설비(1번 Kiln)는 건설경기 침체로 2024년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현재 3기만 운영 중이다. 하루 기당 5500톤, 총 16500톤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중앙통제실 점검 이후 김 지사는 시멘트 생산 현장으로 이동해 빈 포대 운반, 포장작업, 공장 정화 활동 등에 직접 참여하며 근로자들과 소통했다.
한편 도는 올해 처음으로 고용노동부 국비를 확보해 '시멘트 산업 고용둔화 대응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사업'(6억 6700만원 규모)을 추진 중이다. 이는 협력업체 직원들의 건강검진비, 자기계발 비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끝으로 김 지사는 "시멘트 산업이 효자산업이지만 분진과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민원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그래도 도내 시멘트사와 발전사가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체결해 46%를 감축했고 이달 중으로 2차 협약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발적으로 감축을 해주시는 만큼 도에서는 그동안 부과해오던 배출 부과금을 파격적으로 줄여드리고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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