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현장대원과 직접 소통…강원형 소방복지 로드맵 본격화

  • 도청 달빛카페서 간담회 개최…정형화된 보고 대신 현장 목소리 청취

  • 출동 간식비 인상·구내식당 확대·매연배출 설비 100% 설치 추진

  • 임용 전 PTSD 예방부터 재직 중 상담, 퇴직 후 건강진단까지 지원

사진강원도
김진태 지사가 8일 도청 달빛카페에서 현장 소방대원 40여 명과 복지정책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8일 도청 달빛카페에서 현장 소방대원 40여 명과 복지정책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기존의 정형화된 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현장의 고충을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민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소방공무원 여러분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현장의 고생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며 체감도 높은 복지정책 확대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도는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임용 전부터 퇴직 이후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보건복지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먼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된 출동 간식비를 통해 고된 현장활동 직후 대원들의 신속한 체력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소방대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차고 내 매연배출 설비를 2026년까지 도내 모든 관서에 100%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급 구내식당 운영 예산을 대폭 확대해 도내 모든 소방관서에 안정적인 급식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도가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소방복지 강화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강원도는 지난해 8월 소방공무원 야간 출동 간식비를 전국 최초로 6000원으로 인상했고, 올해부터는 전 센터 급식비 지원 확대를 통해 현장 대원들의 체력 회복과 근무 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최근에는 퇴직 후 건강관리를 위해 특수 건강진단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했다. 이에 따라 10년 이상 근무한 퇴직 소방공무원은 퇴직 후 10년간 폐 기능 검사, 흉부 방사선, 혈액·간·신장 검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검사 등 직무 관련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한 특수건강진단 비용을 매년 지원받게 된다. 이는 현직 중심이던 건강관리 제도를 퇴직 이후까지 확대한 것으로, 도는 이를 통해 소방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애주기형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는 전국 최초로 생애주기 마음건강 로드맵을 추진한다. 임용 전 신규대원들을 대상으로 PTSD 선제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해 참혹한 현장에 대한 심리적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재직 중에는 마음건강 상담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충해 상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복지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고, 임용 전·재직 중·퇴직 이후를 아우르는 소방공무원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앞서 퇴직 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지원 조례 추진 당시에도 "이번 조례는 퇴직 이후 건강까지 책임지는 실질적인 복지제도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생애 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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