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수능시험 끝나고 거리로 나오는 청소년 보호 나서

  • 청소년 관련 기관 민간단체와 함께 상담과 유해환경 점검 진행

 
광주시가 수능시험을 마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리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가 수능시험을 마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리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13일 대학수능시험이 끝난 후 해방감으로 거리로 나오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기에 나섰다.
 
청소년 관련 기관과 함께 거리 상담을 하고 민간단체와 유해환경 점검 단속을 한다.

광주시와 자치구, 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청소년쉼터 등 총 11개 기관 70여 명이 참여한다.
 
수능 당일인 13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청소년삶디자인센터, 5‧18민주광장 인근에서 진행되는 '연합 거리 상담'을 진행한다.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만나 상담하고 귀가하도록 지도한다.
‘청소년전화 1388’ 등 지원서비스를 안내하고 임시쉼터를 운영한다.
특히 버스형 이동쉼터를 운영해 따뜻한 음료와 간식, 간단한 편의 물품을 제공하고,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돕는다.
 
시민을 대상으로 ‘가정 밖 청소년 인식 개선 캠페인’을 병행해 청소년 보호와 공감의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 점검을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위반업소 단속 △술·담배 등 유해약물 판매행위 점검 △불건전 전단지 배포행위 단속이다.
 
특히 전자담배 무인판매점의 청소년 판매금지 스티커 부착 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위반업소에는 시정명령과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음주·흡연·가출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발견하면 현장에서 상담과 보호조치를 병행해 청소년쉼터 등 관련 기관으로 연계한다.
 
윤미경 아동청소년과장은 “수능일은 청소년들이 해방감 속에 늦은 시간까지 거리로 나서면서 유해환경 노출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거리 상담과 유해환경 점검을 병행해 위기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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