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동남아 국가 대상 '아세안컵' 신설…"각국이 하나로 뭉칠 것"

  • 아세안 정상회의서 공식 발표…FIFA 회장 "동남아 축구 발전 촉진 계기될 것"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사진AP연합뉴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사진=AP·연합뉴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위한 새로운 축구대회 '아세안컵(ASEAN Cup)' 창설을 공식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새 대회는 FIFA의 국제 A매치 기간에 개최돼 전 세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자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세안컵을 통해 각국이 하나로 뭉치게 될 것이며, 이 대회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이는 아세안 지역 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남아 전역에서 축구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는 이날 동티모르가 아세안의 1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에 대해 "11이라는 숫자는 축구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각 팀은 11명의 선수가 뛰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동남아시아는 지금까지 2년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아세안축구연맹(AFF) 주최 대회인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ASEAN Championship)'를 개최해 왔다. 올해 1월 열린 최근 대회에서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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