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농산물 수급 안정에 최선"…연말까지 슈링크플레이션 대책 마련


 
리형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농산물 가격 변동 우려가 있는 만큼 선제적 비축물량 방출, 할인지원, 철저한 작황관리 등 가격·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먹거리·석유류 등 소관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현재 농산물 시장은 잦은 호우로 생육지연, 무름병 확산 등의 영향으로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지방자치단체·농협 등은 약제·영양제 공급 등 생육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과, 단감 등 과일류는 출하가 회복될 때까지 정부 할인지원을 지속한다.

또 김장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배추·무·마늘 등은 정부 수매비축 등 출하조절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다음달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해서는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과 협업해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에는 수육용 돼지고기, 대중성 어종, 김장재료 대상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 방지대책도 언급됐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연말까지 ‘슈링크플레이션 근절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가을철 바가지요금 대책도 나왔다. 이 차관은 "APEC 정상회의, 가을철 지역축제 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한 가격인상이 없도록 행안부를 중심으로 지자체・민간과 협력해 경주 등 주요 국내 여행지 외식·숙박요금을 집중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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