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전경 사진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전경 [사진=차지인]

정부가 대구·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대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공공형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사업화·인허가·전문인력 양성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종합계획(2025∼2029년)'을 발표했다.

첨복단지는 의료 연구개발(R&D) 활성화, 연구성과 상품화 촉진,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해 2010년부터 대구(신서지구)와 충북(오송)에 조성된 바이오헬스 집적단지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혁신과 연계로 국가대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도약'을 비전으로 첨복단지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5대 전략, 13대 핵심과제가 담겼다. 

정부는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혁신 지원에 나선다. 업계 정기 수요 조사를 통해 수요 맞춤형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별로 접수·관리되던 서비스를 재단에서 통합 관리하는 등 시스템을 체계화한다.

제약 스마트팩토리 등 새롭게 구축되는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서비스를 다양화한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단지 내 창업기업지원센터 입주, R&D, 마케팅·판로개척까지 성장단계별 창업·사업화 지원도 강화한다.

공공성 강화를 위해 민간 참여가 부족한 공백 기술 확보, 감염병 등 공중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R&D도 지원한다. 핵심 인프라 기능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첨복단지 특화 프로그램형 R&D 사업 도입도 추진한다. 

대구·오송 단지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 단지 간 연계·협력도 강화한다. 국내 20여 개 클러스터와 초광역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인프라 등 공유를 위한 버추얼플랫폼을 구축한다. 단지 내 입주기관이 다른 지역 클러스터의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타 지역 입주기관이 단지 내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 위탁연구개발생산기관(CRDMO)으로서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와 창업 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종합계획을 통해 첨복단지 공공성이 강화되면 공공 CRDMO으로서 역할을 확립할 것"이라며 "첨복단지가 국가대표 클러스터로서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을 이끌어 '의료 인공지능(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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