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정용석 재단 사장 "김건희, 근정전 용상에 스스로 앉아"

서울 경복궁 사진연합뉴스
서울 경복궁 [사진=연합뉴스]


종묘 차담회 의혹에 이어, 김건희 여사가 2023년에 경복궁 경회루 등 국가유산을 사적으로 활용했단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2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도 이와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양문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2023년 9월 12일 경복궁 휴관일에 경복궁 근정전, 경회루, 흥복전을 비공개 방문한 것과 관련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동행한 것을 지적했다.
 
양 의원은 당시 동행했던 정 사장에게 “경회루는 왜 갔냐”며 “김건희 (여사)는 근정전 용상에 왜 앉았나. 누가 근정전 의자에 앉으라고 그랬나.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이 앉으라고 그랬나, 김건희 (여사가) 스르로 앉았나”라며 재차 물었다.

정 사장은 “UAE 국왕 내외분과 근정전, 경회루, 흥복전을 간 것으로 기억한다”면서도 김건희 여사가 근정전 용상에 앉은 것과 관련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고 되풀이했다.
 
이에 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정용석 사장과 최응천 청장은 그 당시 (김건희 여사) 바로 옆에 앉아 있었다”며 거듭 재촉하자, 정 사장은 “(김건희 여사) 본인이 앉으셨지 않을까 싶다. 의자가 있으니 앉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계속 이동 중이었기에 앉으셨더라도 1~2분정도 (앉았다)”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