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파두가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형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파두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 2025'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SSD를 제시했다.
OCP 글로벌 서밋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인 OCP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메타, 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AMD, 엔비디아 등 공급 업체들이 데이터센터 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다양한 기술력과 핵심 의제를 공유하는 자리다.
파두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파트너 업체들과의 협력 결과물들을 중심으로 SSD 기술력을 전했다. 메타가 데이터센터용 초고집적 스토리지 서버로 설계한 차세대 모듈형 서버 플랫폼 '요세미티V5'와 파두의 차세대 SSD 표준 'E2' SSD를 함께 전시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영 백 파두 미 법인 사업개발 부사장이 별도 연설 세션을 통해 'PCIe Gen 6 SSD 시뮬레이션을 통한 미래 예측 결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최근 메모리와 SSD에 대한 공급 부족으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파두는 메타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데이터센터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