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우리아이통장' 출시…"0세부터 개설 가능"

  •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 챗봇으로 개설 가능

  • 연 7% 우리아이적금도 출시…한도 20만원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 명의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아이통장은 0세부터 만 16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100%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별도의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 제출 없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쬬르디' 챗봇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부모가 동시에 참여해 자녀의 계좌 내역을 함께 확인할 수도 있다. 예컨대 아버지가 ‘우리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어머니에게 초대 링크를 보내 함께 가입할 수 있다. 이후에는 각자의 휴대폰으로 ‘우리아이통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자녀가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면 직접 계좌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도 있다.
 
자녀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부모가 입출금할 때 “첫 걸음마 한 날”, “첫 번째 세뱃돈” 같은 메시지와 이모지를 함께 남기면 자녀가 이를 확인하고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우리아이’ 탭의 서비스 페이지 화면을 자녀 사진으로 꾸며 성장 과정을 기록할 수도 있다.
 
우리아이적금은 높은 금리 혜택을 준다. 기본금리 연 3%에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추가 4%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매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만기일에 자녀의 나이가 만 18세 미만일 경우 자동 연장 기능이 제공돼 자녀의 장기적인 자산 관리에도 유용하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연말까지 ‘우리아이 사랑 먹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모 고객이 간단한 이벤트에 참여해 점수를 얻으면 최대 1만2000원의 캐시백을 ‘우리아이통장’으로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우리아이 서비스는 자녀의 금융자산을 함께 관리하는 것을 넘어 자녀에게 추억을 함께 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자녀의 금융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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