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경남국제아트페어 포스터.[사진=경남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9/04/20250904150800420250.jpg)
경남을 대표하는 국제 미술 축제인 '제12회 경남국제아트페어(GIAF 2025)'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올해 아트페어 주제는 “OWN THE MOMENT: Collect, Transform, Experience”로, 예술의 순간을 포착하고 관람객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확장하는 여정을 제안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중국, 러시아, 에콰도르 등 9개국 51개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 조각, 영상, 설치미술, 판화, 사진 등 20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세 가지 특별전이 준비됐다. 특별관 A는 이은화 작가의 개인전 ‘환대의 방: 웰컴 VIP’로, 파란색·분홍색·노란색 방을 통해 불안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예술적 위로를 전한다.
특별관 B에서는 안재덕, 전혁림, 김동유, 이림, 김병종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이 열려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관 C는 까르찌나 갤러리가 마련한 ‘낭만 FROM RUSSIA’로, 미하일 쿠가츠와 올가 불가코바 등 러시아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거장들의 대표작 100여 점이 소개된다.
또한 기획전에서는 김춘재, 김재각, 방상환 작가가 참여해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경남’을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 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한다.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트토크, 프라이빗 오디오 도슨트, 어린이 미술 체험 공간 키즈라운지, 예술과 미식이 결합된 F&B 라운지, 청년작가와 지역 전통주의 협업으로 제작된 아트페어 한정판 전통주도 선보인다.
경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아트페어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예술과 산업,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융합의 장”이라며 “경남의 문화예술 저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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