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갑시다"…칠곡군, 주한미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 합동으로 303고지 추모비 합동 참배

  • 6.25 당시 북한군에게 학살 당한 미군 포로 41명 기리기 위한 행사

  • 칠곡군 2017년부터 해마다 행사 이어와

  • 2021년부터 주한미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와 합동으로 행사 개최

합동참배후 김재욱 칠곡군수맨 앞줄 왼쪽 일곱번째 및 칠곡군 관계자들과 러셀 캠프캐롤 6병기대대장맨 앞줄 오른쪽 여덟번째  및 장병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칠곡군
합동참배 후 김재욱 칠곡군수(맨 앞줄 왼쪽 일곱번째) 및 칠곡군 관계자들과 러셀 캠프캐롤 6병기대대장(맨 앞줄 오른쪽 여덟번째) 및 한미 장병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칠곡군]
 
경북 칠곡군은 6.25 한국전쟁 중 대한민국의 존립과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칠곡지구 전투에서 목숨을 바쳐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주한미군 장병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14일 왜관읍 아곡리에 소재하고 있는 한미우정의 공원에서 칠곡군과 캠프캐롤 6병기대대가 303고지 추모비를 한미 합동 참배하는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군 의장, 대구지방보훈청장,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 기관 단체장, 도·군의원, 미군,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303고지 학살 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8월 17일 북한군이 41명의 미군 포로를 학살한 사건으로 이들의 만행을 알리고 전사한 미군들을 기리기 위해 칠곡군이 왜관읍 아곡리 일대에 2017년 9월 한미우정의 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2021년부터 칠곡군과 6병기대대가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해 한미합동 참배 행사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추모 행사 시 러쎌 6병기대대장이 감사의 마음을 담긴 감사장을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추념사에서 “그들의 희생이 한반도의 자유와 대한민국의 오늘을 가능케 한 희망의 씨앗이 됐다”며 “숭고한 희생 앞에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러쎌 캠프캐롤 6병기대대장은 “평화를 위해 용감히 싸운 41명의 영웅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파트너십을 통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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