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KCC, 실리콘 업황 개선에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KCC 사옥 사진KCC 제공
KCC 사옥 [사진=KCC 제공]
하나증권은 5일 KCC에 대해 실리콘 부문 업황 회복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4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KCC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192억원)를 18% 웃돌았다"며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리콘 영업이익이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급증해 개선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로 건자재와 도료 부문은 다소 둔화하겠지만, 실리콘 부문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1485억원, 실리콘 이익은 553억원으로 19%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에 과거 호황기였던 2021~2022년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를 적용했다. 그는 "당시보다 실적 체력이 높고 회사의 밸류업 및 차입금 감축 의지도 강화된 만큼, 이 멀티플은 여전히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KCC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522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리콘 부문의 이익 증가(1079억원)가 건자재 부문의 감익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리콘 업황 개선과 함께 자사주 소각 기대, PBR 1배 회복에 대한 경영진 의지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며 KCC를 섹터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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