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노인종합복지관, 혹서기 대비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안전·인권 교육 실시 外

  • 총 517명 대상, 전문가 초빙 사례 중심 강의…건강하고 안전한 활동 지원

  • 동해해경청, 동티모르대사관으로부터 '인도주의적 조치' 감사패 받아 여권 분실 외국인 선원 지원에 대사 직접 방문…국제 협력 강화

  • 강릉해경, 동해중부 앞바다 '풍랑 예비특보'에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발령

  • 태백시의회, 2025년 주요 업무 보고회 개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혹서기 건강과 안전한 일자리 참여를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총 517명을 대상으로 안전 및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묵호노인종합복지관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혹서기 건강과 안전한 일자리 참여를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총 517명을 대상으로 안전 및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묵호노인종합복지관]

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혹서기 건강과 안전한 일자리 참여를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총 517명을 대상으로 안전 및 인권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안전 의식을 높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활발히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 교육은 혹서기 예방 교육을 비롯해 활동 현장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수칙, 인권 침해 사례와 대처법, 그리고 노인 스스로의 권리 인식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특히 안전 교육은 안전보건공단에서 지원한 전문가가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여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공공시설 봉사활동 사업단에 참가하고 있는 방일관 어르신은 "혹서기에 접어들면서 폭염과 폭우로 인해 활동 시 신체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은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며, "오늘 안전 교육을 통해 배운 예방법을 잘 기억해 나와 동료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은 노인 일자리 담당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인권 의식을 높여 어르신들이 더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며, 노인 일자리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청, 동티모르대사관으로부터 '인도주의적 조치' 감사패 받아 여권 분실 외국인 선원 지원에 대사 직접 방문…국제 협력 강화
주한동티모르대사와 노무보좌관 일행은 지난 11일 동해해경청을 방문해 해양경찰의 자국민 보호와 인도적 조치 노력에 깊은 감동을 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주한동티모르대사와 노무보좌관 일행은 지난 11일 동해해경청을 방문해 해양경찰의 자국민 보호와 인도적 조치 노력에 깊은 감동을 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낯선 타국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동티모르 출신 외국인 선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한동티모르대사관으로부터 직접 감사의 뜻을 전달받았다.
 
안토니오 데사 베네비데즈 주한동티모르대사와 조세 소아레스 노무보좌관 일행은 지난 11일 동해해경청을 방문해 해양경찰의 자국민 보호와 인도적 조치 노력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
 
이번 방문은 동해해경청 관할에서 일하는 동티모르 출신 외국인 선원이 여권 및 외국인등록증을 분실한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지난 6월 10일 한국 입국 9개월 된 동티모르 국적 외국인 선원(26세, 남성)이 해양경찰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업무를 담당한 동해해경청 정보 외사과 신종원 경사는 언어와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선원을 위해 신속하고 친절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동티모르 모국어인 테툼어 통역이 가능한 통역사를 전국적으로 수소문하여 목포에 있는 통역사를 섭외, 3자 통화로 인권침해 여부 등을 점검하며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또, 신 경사는 주한동티모르대사관에 직접 연락하여 신원보증 등을 통해 여행증명서 발급 업무를 해결해 주며 해당 외국인 선원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러한 해양경찰의 인도적 조치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은 주한동티모르대사관 관계자들은 직접 동해해경청을 방문하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번 사례는 해양경찰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속 소외된 외국인 취약계층까지 포용하고 있다는 작은 실천의 예"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선원들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데 더욱 관심을 두고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어업 활동에 외국인 선원이 증가하는 만큼, 열악한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인 외국 선원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두고 최선을 다해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토니오 데사 베네비데즈 주한 동티모르 대사는 "한국 해양경찰이 보여준 헌신은 단순한 선행과 행정 지원을 넘어, 인도주의적 실천이었다"며, 자국민이 낯선 타국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 데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주한동티모르대사관은 동해에서 근로하는 동티모르 국적 선원들의 근로 실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 회의를 실시했다. 안토니오 데사 베네비데즈 대사는 "한국과 동티모르는 과거 상록수 부대가 파견되기도 한 특별한 관계"라며, 해양경찰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훈련·응급구조 등 해양 치안 시스템을 자국에도 구축하기 위해 기회가 된다면 자국의 해양경찰들이 한국 해양경찰에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동티모르 외교부 장관은 이번 해양경찰의 인도적인 조치 노력과 주한동티모르대사관의 직접 방문 감사 사실을 자국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최근 대통령이 언급한 외국인 노동자 사망 사고와 취약 노동 현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외국인 선원들에 대한 실태와 숙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관내 외국인 선원 국적에 대한 통역인 인력풀 운영을 통해 직접 현장에서 외국인 선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인권침해 범죄 예방과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침해 범죄 특별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강릉해경, 동해중부 앞바다 '풍랑 예비특보'에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발령
어달해변 사진이동원 기자
어달해변. [사진=이동원 기자]

강릉해양경찰서가 동해중부 앞바다 풍랑 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14일 오전 11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험 예보제 발령은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연안 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 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 구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 악화 또는 자연 재난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할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위험도에 따라 '관심', '주의보', '경보' 순으로 단계를 지정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4일 오전부터 동해중부 앞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강릉해경은 위험 예보제 발령 기간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지 않은 비지정 해변, 항·포구 및 위험 구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릉해경은 갯바위나 방파제 일대에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에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으므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구역 출입을 삼가고 위험 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갯바위나 테트라포트 등 위험 구역에서의 활동을 자제하고 항해 및 조업 활동을 하는 어선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전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태백시의회, 2025년 주요 업무 보고회 개최
제2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사진태백시의회
제2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사진=태백시의회]

태백시의회가 14일 위원회실에서 제2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상하수도사업소, 농업과, 산림과, 축산과, 공간정보과 등 5개 부서로부터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의원들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와 함께 실질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고재창 의장은 상하수도사업소에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한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심창보 의원은 상하수도사업소에 "관리·감독자 및 공사 작업자들에 대한 안전모 착용과 휴일 작업 시 감리 인력 배치 등 공사장 내 안전 관리에 완벽히 해 줄 것"을 강조하며 현장 안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홍지영 의원은 "동절기 상수도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습 동파 발생 구간 주민들에게 물 흘림 등 동파 예방 조치를 사전에 안내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당부했다.
 
이경숙 의원은 "상수도 요금 고액 체납자들에 대한 징수 방안을 강구하여 체납액 확보에 완벽히 해 줄 것"을 주문하며 재정 건전성 확보에 힘을 실었다.
 
고재창 의장은 농업과에 "내년 태백 천상의 산나물 축제 운영 시 산나물 체험과 판매라는 목적에 맞게 축제를 운영하고 축제 예산 집행 시 목적 외 사용하지 않도록 하여줄 것"을 주문하며 축제의 본질과 예산의 투명한 집행을 강조했다.
 
김재욱 부의장은 농업과에 "친환경 전처리 시설 및 유통센터 구축과 관련, 많은 시민이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완벽히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시민들의 이용 활성화를 독려했다.
 
최미영 의원은 산림과에 "창의놀이터 정비와 관련, 이용객이 많은 7~8월 방학 및 관광 성수기를 피하여 공사를 진행하여 줄 것"을 당부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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