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대 55만원 소비쿠폰…어디서 어떻게 신청하나

  • 오는 21일 신청 시작…첫주 요일제 확인 필수

  • 지급형태 따라 신청 방법 달라…1차 9월 마감

사진행정안전부
[사진=행정안전부]

'민생소비쿠폰'이 오는 21일부터 지급된다.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인 혜택을 온전히 누리려면 쿠폰 유형별 신청 절차와 수령 방식은 물론 활용 가능한 매장과 유효기간까지 꼼꼼히 확인해 두어야 한다. 신청 방법과 사용처에 주안점을 두고 궁금한 점을 정리했다.

Q. 소비쿠폰은 어떤 방식으로 받을 수 있나.

A. 가장 손쉬운 지급 방법은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충전 방식이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AR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때와 마찬가지로 신청 기간 중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하면 팝업창 또는 별도 메뉴가 생성돼 간편하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될 전망이다. ARS도 소비쿠폰 전용 번호를 운영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

충전금은 신청 다음 날 해당 카드에 자동으로 입금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때에는 카드사와 연동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 형은 9개 카드사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케이·토스뱅크), 간편결제사(카카오·네이버페이·토스) 카드로도 신청할 수 있다.

Q. 신용·체크카드로 충전하기 어렵다면.

A.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지류형), 선불카드로도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지역사랑상품권 앱과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형은 신청한 다음 날 지급된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신청 후 바로 받을 수 있다.

Q. 신청 첫 주 주의해야 할 점은.

A. 신청 첫 주(7월 21~27일)에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요일이 정해진다.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다. 주말에는 모든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모두 요일제가 적용되며 오프라인에서는 지역 사정에 따라 요일제 운영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Q. 소비쿠폰은 어디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

A. 소비쿠폰은 거주지 관할 지자체 내 지정된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특별시·광역시 주민(세종·제주 포함)은 해당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반면 도(道) 지역 주민은 주소지 내 시·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서울권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지만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B씨는 수원은 물론 하남, 성남, 안양, 부천 등 경기도 다른 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Q. 관할 지자체 내 모든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나.

A.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매장에 한해서 사용 가능하다.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미용실, 음식점 등 영세 자영업자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에 대형마트·백화점·프랜차이즈 직영점·온라인 쇼핑몰 등은 제외된다. 다만, 이들 중 예외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곳이 있다. 스타벅스처럼 전 매장이 직영인 프랜차이즈 매장은 모든 지점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가맹점 형태가 많은 다이소는 일부 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쿠폰을 쓸 수 없지만 마트에 입점한 음식점, 안경점, 미용실에서는 사용 가능하다. 모든 매장에 대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여부를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결제 전 매장에 '민생소비쿠폰 이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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