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 정치9단] 이해찬 별세에 추모 행렬 이어져…與 "최소한의 당무만 진행"

  • 정청래 "민주화의 새벽을 열고 뿌리 되어준 큰 어른 잃었다"

  • 국민의힘·혁신당도 추모 "깊은 애도", "민주주의 신념 잇겠다"

  • 민주, 이번주 추모 기간으로 지정 "최소한의 당무만 이어갈 것"

이해찬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지난 25일 별세하자 여야는 모두 추모 행렬에 가담했다. 특히 이 전 수석부의장이 정계 은퇴 후에도 상임고문으로 활동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를 추모 기간으로 정하며 최소한의 당무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 전 수석부의장이 몸을 담았던 민주당은 별세 후 꾸준히 애도를 표했다. 당 지도부는 26일 제주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현장 최고위원회를 급하게 취소하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화의 새벽을 열고 민주당의 뿌리가 되어주신 이 시대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정계 은퇴 이후에도 상임고문으로서 당의 단합을 이끌고 정치적 멘토로 이재명 대통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다"고 추모했다.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정부까지 네 번의 민주 정권 출범에 앞장섰다"며 "이해찬이 걸어온 민주주의의 여정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혁신당도 나란히 애도를 표했다. 국민의힘은 25일 최보윤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급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전 수석부의장의 재야에서 시작해 국정의 책임을 맡기까지의 길은 정치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조국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수석부의장은 용맹한, 혜안의 정치인"이라며 "민주주의 신념과 실천적 노력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당초 27일 예정된 신년 기자간담회를 순연하며 정치계에서는 이 전 수석부의장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이번주를 이 전 수석부의장의 추모 기간으로 지정하고 최소한의 당무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을 위한 협의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 등 각종 현안들에 대한 논의도 순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는 이번주를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에 집중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실 것을 요청했다"며 "기간 중 언행에 각별히 유의할 것과 정쟁적 요소에는 논평과 발언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한의 당무 처리도 함께 지시했다. 29일 예정된 본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여야가 합의한 민생 법안만 처리할 것"이라며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는 사안 등 대부분이 연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 역시 "추모 기간으로 인해 혁신당과 합당 관련 논의는 이번주에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수청·공소청법 역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미뤄졌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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