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금융, 지속가능 금융] 은행권, '탈석탄' 선언 이어 캠페인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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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4-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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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데 한창이다. 전담 기구를 잇따라 신설한 데 이어 고객들에게 '탈석탄'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신(Thin)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4월 22일로 지정된 '지구의 날' 취지를 살려 고객과 직원이 함께 기후행동을 실천하고자 한다는 취지다.

직원을 대상으로는 △사무실 내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본점 직원 식당 잔반 줄이기 △퇴근 시 사무실 소등 및 사용하지 않는 전기 끄기 등 생활 속 탄소 발자국 줄이기 운동을 진행한다. 22일 지구의 날 당일에는 환경부 주관 ‘전국 소등행사’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해 오후 8시부터 약 10분간 신한은행 본점 및 주요 대형건물에 소등을 할 예정이다.

19일부터 5일간 '생활 속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는 사진을 SNS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00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한국형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에 참여해 2030년까지 은행의 모든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전기차·수소차)로 바꿀 것을 선언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고,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채권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탈석탄 금융'에 동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 또한 2050년까지 그룹 전 관계사 적용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하나금융 역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 등을 전면 중단한다.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ESRM·Environmental and Social Risks Management)’를 상반기 중 구축 완료함으로써 환경파괴와 인권침해 문제가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별해 금융지원을 억제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2021년 중 적도원칙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녹색분류체계(K-Taxonomy)와 글로벌 기준을 엄격히 반영한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체계(Hana-Taxonomy)’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2021년 중 하나은행 전산에 우선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여신 심사 시 △환경 리스크 반영 △환경 체계 상품 코드 적용 등을 통해 ESG 금융 실적을 투명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는 '하나 그린 스텝 5' 환경 캠페인을 상시화할 계획이다. △절전모드 전환하기 △개인컵 사용하기 △계단 이용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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