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실무회담 30일 재개 유력…핵·제재 쟁점 조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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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후속 실무회담이 이달 29일 또는 30일 스위스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핵 문제와 제재 완화, 호르무즈 해협 관리 등 최종 합의의 핵심 쟁점을 다룰 협상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중동 걸프국을 순방 중인 루비오 장관은 이날 쿠웨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술 협상팀이 29일이나 30일에 다시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팀이 여러 주제별 작업반으로 나뉘어 있다”며 “스위스로 돌아갈 것이고, 내 생각에는 30일일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도 회담 재개 가능성을 확인했다. 타히르 안드라비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회담은 다음 주, 아마도 화요일인 30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29일이나 7월 1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파키스탄 측 발언을 종합하면 후속 실무회담은 이달 30일 스위스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파키스탄은 카타르와 함께 미국과 이란의 MOU 체결과 후속 협상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종전 MOU에 서명한 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합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실무진은 핵 문제와 제재, 합의 이행 점검,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 등을 다룰 작업반을 구성해 첫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MOU 체결 이후 협상이 핵심 쟁점 조율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측은 60일 안에 최종 합의를 도출해야 하지만, 핵 사찰과 제재 완화 순서, 호르무즈 해협 관리 문제를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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