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블록체인 포럼] 장석영 차관 "정부, DID 산업 성장에 물심양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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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1-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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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1회 리얼 블록체인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ID(분산신원인증) 플랫폼의 연동과 기술 표준화 및 서비스 확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들의 활동까지 정부가 세심하게 신경쓰겠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4일 리얼 블록체인 포럼에 참석해 "올해부터 DID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차관은 블록체인의 개념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데 DID가 유용하다고 봤다. 그는 "DID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감할 수 있는 킬러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산업적으로 봤을 때 시장조사기관들도 DID 시장이 2023~2024년 연평균 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독일과 호주, 스웨덴 등은 DID의 잠재력에 주목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6월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을 발표, 5대 전략과제 중 하나로 DID 서비스 활성화를 선정했다.

그는 "민간과 정부의 DID 플랫폼을 연계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산업이 성장하도록 추진하겠다"며 "이와 관련해 DID 통합 해석기 개발과 상호 연동 표준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신원증명뿐만 아니라 전자계약, 사물제어 등으로 DID 서비스가 확산되도록 시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파급력이 커지도록 얼라이언스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또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을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DID를 꼽았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면서 코로나19에 얼마나 빨리 대응하고, 우리 경쟁력을 높여 국민들이 어떻게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에서 내년부터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장애인증 등에 DID 기술을 적용해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블록체인과 관련해 법적·제도적·금전적 지원이 많이 따라야 하는데, 국회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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