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태금융포럼]이재철 KEB하나은행 센터장 "지출관리 잘해야 노후 풍요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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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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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과 홍콩 문회보가 공동 개최하는 '제10회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Asia Pacific Financial Forum)' 이튿날인 2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이재철 KEB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장이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이재철 KEB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장은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위해 '지출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철 센터장은 22일 아주경제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제10회 아태금융포럼'에서 "비슷비슷한 연봉을 받지만 지출관리를 잘하는 근로자와 그렇지 않은 근로자 간에는 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가 난다"면서 "지출관리를 잘하는 근로소득자는 향후 부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담배 한 갑에 4500원인데 이를 한 달간 아끼면 14만원, 1년이면 167만원, 30년이면 5000만원이 넘는 돈을 모을 수 있다"면서 "당장 푼돈이지만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카드는 예정에 없던 지출을 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주로 소비하는 품목에서 혜택이 큰 카드를 빼고 전부 정리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체크카드 사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지출 항목을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저금리, 저성장, 조기은퇴 시대를 맞아 투자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하고 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은퇴 크레바스가 생기는데, 지금 금리가 낮은데도 정기예금에만 기대고 있으면 안 된다"면서 "투자상품에 투자해 평균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 위험, 수익 등을 고려해 장기투자, 분산투자, 분할투자 등의 원칙을 갖고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출관리와 관련해서는 "주거래은행을 이용해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면서 "경기가 안 좋을 때는 변동금리를, 경기가 좋으면 고정금리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PB센터를 관리하면서 처음부터 부자인 사람, 상속·증여를 통해 부자가 된 경우, 그리고 관리를 잘해 나중에 부자가 된 경우가 있다"면서 "일확천금을 맞아서 부자가 된 사람은 본 적이 없으니 지금부터 잘 준비해야 풍요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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