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재산, 언니 최순득보다 적다? 안민석 "'외교행낭'으로 빼돌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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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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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언니 최순득의 재산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11일 SBS 라디오에 출연한 안민석 의원은 "최순득 재산이 최순실보다 많다. 그런데 몇년새 재산이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대거 유출된 정황이 있다"면서 '외교행낭'을 이용했다는 내부 제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교행낭이란 본국 정부와 재외공관 사이에 물품 등을 넣어 옮기는 가방을 뜻한다.

안민석 의원은 "외교행낭은 외교 관례에 따라 공항에서 아무런 검사 없이 통과가 가능하다. 이 외교행낭을 이용해 최순득의 돈이 보내졌고, 그 일부가 아들인 승호씨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제보와 의혹이 있다"면서 외무부에서 빨리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대주 전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대사가 되기 전부터 승호씨의 후견인 역할을 해왔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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