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수위에 따르면 기존 LAS에서 L은 문해력을 뜻하는 Literacy였지만, 인수위는 교육공동체가 일상에서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를 독서를 뜻하는 Reading으로 바꿨다.
이번 조정은 문해력 역량 향상이라는 정책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교육 수요자 중심으로 표현을 다듬는 데 의미가 있다. 인수위는 문해력이라는 용어가 교육적으로 중요하지만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RAS는 Reading, Arts, Sports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읽고, 표현하고, 몸을 움직이는 교육활동을 학교 안에서 회복하겠다는 방향을 담고 있다. 인수위는 정책명이 쉬워져야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안 교육감은 교육현장 경청투어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들으며 정책 언어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정책이 행정의 언어에 머물지 않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되고 실천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인수위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협의를 진행했고, 아이들이 정책의 의미를 더 쉽게 받아들이고 학교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RAS 조정을 결정했다. 다만 RAS의 Reading은 단순한 독서 캠페인에 그치지 않는다. 인수위는 학생들이 읽고, 질문하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기초 학습역량을 키우는 독서교육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OECD도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인 PISA에서 Reading Literacy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OECD는 이를 텍스트를 이해하고 활용하며 평가하고 성찰하고 참여하는 능력으로 설명한다. 이 같은 국제적 개념을 고려하면 RAS의 Reading은 문해력의 정책 목표를 낮추는 표현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 활동으로 접근하기 쉬운 말로 풀어낸 표현에 가깝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안 교육감의 1호 결재 정책인 ‘폰 프리 스쿨’을 통해 학교 안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학생들이 독서, 예술, 체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폰 프리 스쿨 정책 설명회에서도 RAS 교육은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학교생활을 독서와 예술, 체육 활동으로 채우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도교육청은 스마트폰 사용 조절을 단순 통제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배움과 관계, 신체활동을 회복하는 학교문화 개선 정책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RAS는 이러한 정책을 현장에서 설명하고 실행하는 대표 개념이 될 전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RAS의 Reading은 단순히 책을 읽자는 구호가 아니라 읽고 질문하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기초 학습역량을 키우는 독서교육"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정책 실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6기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RAS 교육의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폰 프리 스쿨과 학교문화 개선 정책 등 안민석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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