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소상공인 성장 한계 세계화로 돌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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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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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가운데)]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소상공인도 세계화를 통해 진취적인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일 중소기업청은 서울 성수동 소공인특화센터에서 수제화 소공인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수동 수제화 소공인 및 관련 전문가가 참석, 소공인의 애로 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주 청장은 "우리나라에는 30만 개에 달하는 소공인 업체가 있고, 중소와 중견기업을 비롯한 범중소기업은 350만 개에 달한다"며 "국내 전체 기업의 99%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으나 여전히 세계화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소기업이 경제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화는 필수"라며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도 있어야 하겠지만 우선 기업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주 청장은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주 청장은 "발이 있는 한 신발은 항상 존재하고 우리가 노력하면 일부 시장만 개척해도 충분히 좋은 사업을 할 수 있다"며 "해외로 나가야만 세계화를 이뤄내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 국내를 찾는 것도 세계화로 볼 수 있다.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시장의 다양성도 촉구했다. 주 청장은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하나의 공법으로만 제품을 생산해서는 안 된다. 모든 면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 변화를 주도하는 연구를 했으면 한다"며"4차 산업혁명에서 신기술과 융합을 통해 변화해야만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 신속히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에는 소품종, 대량생산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면 이제는 신기술을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을 지향해야 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기술 진보로 인해 맞춤형 제품 생산비용이 하락하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소공인에게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의 맞춤형 정책지원도 약속했다. 주 청장은 "새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해 나간다면 반듯이 재도약의 시기가 올 것이다. 현명한 정책적 지원으로 뒷받침해 소공인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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