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통 광고 방식 탈피…유튜브, 페이스북 등 BTL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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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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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제 19회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에서 김치영 이노션 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의 광고 집행이 전통적인 ATL(Above the line) 위주의 방식에서 BTL(Below the line)과 혼합 방식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ATL은 TV, 신문, 잡지, 라디오 등 전통매체를 통한 직접광고를 뜻하고, BTL은 그 외 프로모션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소셜 캠페인, 옥외광고 등 다양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뜻한다.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제19회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 개막 포럼에는 김치영 이노션 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3회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라이언즈)에서 미디어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김치영 팀장은 “현대·기아차와 글로벌 프로젝트 프로세스 개선에 관한 프로젝트를 어제 끝마쳤다”면서 “마케팅에서 콘셉트를 도출하고, 제작을 한 후에 미디어를 집행하던 방식이 지난 광고계의 방식이라면 이제는 미디어가 크리에이티브를 이끈다”고 말했다.

실제 2015년 칸 라이언즈의 수상작은 역대 가장 많은 디지털 위주의 캠페인이 등장했다. 수상작은 평균 8.15개의 미디어 채널을 사용해, 평균 7.59개의 미디어를 활용한 비 수상작보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표 이후 기자와의 만남에서 그는 “최근 10주 정도 폭스바겐과 도요타 등 기업의 광고를 케이스 스터디했다. 이들은 ATL과 BTL을 혼합적으로 쓰고 있다”면서 “광고계가 예전에는 ATL에 집행하고 남은 자금을 BTL에 쏟았지만, 이제는 시작부터 달라질 것이다. 현대차도 BTL 비중이 예전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팀장은 칸 라이언즈 수상작의 비중을 토대로 최근 광고계의 현황을 설명한 이후, 청중의 눈길을 끄는 크리에이티브 영상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는 김치영 팀장을 비롯해 일본 하쿠호도의 타카히로와 카주아키 CD, 일본 덴츠의 히로후미 CD, 조현주 삼성전자 글로벌브랜드 상무, 피터김 제일기획 전무, 유종희 CD,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 김재림 P&G 상무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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