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부문 수장에 이석구…신세계디에프 대표 겸직

  • 기획전략본부를 백화점부문으로 개편…경영관리 조직 격상

이석구 신세계 백화점부문 부문장 겸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사진신세계
이석구 신세계 백화점부문 부문장 겸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사진=신세계]

신세계가 백화점 부문 수장에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기존 기획전략본부를 백화점 부문으로 개편하고 사장급 인사를 전면에 배치해 감사와 경영관리 기능을 관리하려는 조치다.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의 경영관리 체계 재정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백화점부문은 이석구 사장을 신임 부문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장은 기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면서 백화점부문장을 겸직한다. 기존 백화점 부문 기획전략본부장이었던 김선호 부사장은 지원본부를 맡는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감사 기능 강화와 시스템 경영체계 구축이다. 신세계는 회사 전반에 대한 내부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기능별 전문성을 높여 경영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신세계의 기획전략본부는 인사와 감사, 재무, 홍보 등 주요 경영지원 기능을 총괄해 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백화점부문이 해당 역할을 맡게 되며, 조직 수장도 사장급으로 격상됐다. 다만 세부 조직의 이동과 직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임 부문장은 194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99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상무를 맡은 이후 이마트부문 지원본부장 부사장, 조선호텔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07년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JAJU)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신세계 신성장추진위원회 대표와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난해 9월부터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이번 인사는 정유경 회장 체제에서 경영관리 조직의 역할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신세계가 독립경영 체제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인사·감사 등 핵심 지원 기능을 정비하고 백화점부문의 관리 역량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회사의 경영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능별 전문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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