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지식농업인 400여 명 화순 집결…농업혁신·가업승계 해법 모색

  • 전남광주서 10년 만에 지식전파대회 개최…농업기술·경영 노하우 공유

  • 신지식농업인 5명·유공자 15명 수상…세대 잇는 지속가능한 농업 조명

6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년 제21회 한국신지식농업인 지식전파대회’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지식농업인들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영상축사를 시청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대를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농업혁신과 가업승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6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년 제21회 한국신지식농업인 지식전파대회’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지식농업인들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영상축사를 시청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대를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농업혁신과 가업승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국의 신지식농업인 400여 명이 전남 화순에 모여 농업 현장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가업승계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화순에서 열린 ‘2026년 제21회 한국신지식농업인 지식전파대회’가 전국 농업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한국신지식농업인 광주전남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남광주 지역에서 10년 만에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신지식농업인 4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영농기술과 농업경영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령화, 후계인력 부족 등 농촌이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대 간 기술 전승과 가업승계의 중요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과 경영 방식을 도입해 성과를 거둔 농업인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2026년 신지식농업인장 수상자로는 가공 분야 경기 이진영, 경북 박진환·황영숙, 과수 분야 경북 조이혁, 가공 분야 경남 윤의식 등 5명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등 신지식농업인 육성과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명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세대를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부모 세대의 농업 기반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 후계농업인들의 경험과 창업 사례가 소개됐다.

발표자들은 가업승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경험을 공유하며 전통적인 농업기술에 새로운 경영 방식과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것이 미래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보성 우리원농장 강선아 대표는 ‘유기농 백년의 역사를 잇다’를 주제로 아버지인 고 강대인 씨와 어머니 전양순 씨로부터 이어온 유기농업의 가치와 가족의 영농 경험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강 대표의 사례는 단순히 농장을 물려받는 차원을 넘어 오랜 시간 축적된 농업기술과 철학을 다음 세대로 계승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농업 기술과 경영 방식을 개발·실천하고, 경험과 지혜를 함께 나누면서 농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정당한 소득으로 이어지고, 혁신이 널리 확산되도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업 현장에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농업의 세대교체와 후계인력 육성이라는 과제를 다시 한번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영농기술의 전수뿐 아니라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영 기반 마련, 가업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된다.

한편,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혁신을 선도하는 농업인으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에서 총 503명이 선발됐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 지역 출신은 95명이며, 현재 한국신지식농업인 광주전남지회에서는 56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영농기술 보급과 농업 발전을 위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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