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증시부양책 위력에 이틀째 상승...태양광 섹터 강세

중국 증시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증시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전날 강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5일도 소폭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증시 부양책이 이날도 위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상승한 3689.91, 선전성분지수는 1.19% 상승한 11471.09, 촹예반지수는 0.87% 상승한 2566.8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당국의 주식 시장 부양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날 중국 지수는 강하게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전장 전날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하락했지만, 오후장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당국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오후장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책 중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대주주 지분 확대 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CXMT(창신커지, 長鑫科技) 회장이 자사주 매입 규모를 최대 50억 위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중커페이처(中科飛測)도 최대 1억 5000만 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중국의 대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전반에 훈풍이 돌았다. 

화안(華安)증권은 이날 "11월부터 기관투자가들의 매입이 시작됐으며, 이에 더해 당국의 자본시장 안정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며 "이에 더해 APEC 정상회의와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 등 정책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증시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태양광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스촹넝위안(時創能源), 중리지퇀(中利集團), 훙위안뤼넝(弘元綠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선두업체들의 3분기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83% 줄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영업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폴리실리콘 가격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웨이퍼와 태양전지 가격도 일시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산업 중간재 업체들의 수익성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리튬전지 관련주도 다시 강세를 보였다. 펑후이넝위안(鵬輝能源), 리위안헝(利元亨), 하이보쓰촹(海博思創) 등이 각각 10% 이상 상승했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27년 리튬전지 산업의 전반적인 업황이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자동차용 배터리 수요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SS의 경제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중국 내수와 해외 시장의 수요가 동반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 경쟁력을 갖춘 고급 배터리 제품은 기술 프리미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15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0.0024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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