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식 국회의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입법박람회 개회식에 참석 후 퇴장하고 있다. [사진=고혜영 기자]
국민의 아이디어를 법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2026 국회 입법박람회'가 5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총 88개 기관·기업·단체가 참여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입법에 반영하는 국민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국회 경내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장과 남인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국민의힘을 제외한 각 당의 원내대표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타악그룹 '타고'의 모둠북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어린이 2명이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담은 '국민희망입법제안문'을 낭독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특히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어린이들의 제안문을 조 의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 목소리가 국회의 입법 활동을 통해 실현된다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제안문을 전달받은 조 의장은 "국민들이 겪는 불편사항과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가장 먼저 듣고 입법과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라며 "국민 여러분이 주신 제안은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람회가 열리는 국회 중앙잔디광장에는 경제존(경제·산업), 문화존(문화·예술), 미래존(학생·청년), 입법존(정당·정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시민단체 등) 등 4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참여 기업들은 각 전시 부스에서 메모리 반도체 실물과 휴머노이드·4족 보행 로봇, 인공지능(AI) 가전제품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로봇 시연과 수소차 탑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신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다.
한편 '2026 국회 입법박람회'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국회 중앙잔디광장 등 국회 경내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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