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화성 덕절리 물류센터 교통대책 마련 나서...시민 안전·교통불편 최소화

  • 조 시장 "시민과 지속 소통하며 실질적 개선 대책 마련에 온 힘"

  • 허가권자 화성시와도 지속적인 협의 통해 교통·안전문제 해결 노력

  • 공식사업명칭서 '오산세교' 삭제 이끈 市 "화성 위치해 있어 맞지 않아"

조용호 시장은 4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 493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물류창고이하 화성 덕절리 물류창고 신축공사와 관련한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오산시
조용호 시장은 지난 4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 493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물류창고(이하 화성 덕절리 물류창고) 신축공사와 관련한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오산시]
오산시(시장 조용호)가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에 추진 중인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으로 세교지역과 원동 일대의 교통혼잡 및 대형 화물차 통행에 따른 안전 문제가 우려되자, 경기도와 화성시에 교통영향 재검토를 요구하고 자체 교통개선 대책 마련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조용호 시장은 지난 4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화성 덕절리 물류창고 신축공사와 관련한 주민 간담회를 열고, 물류센터 운영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주민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며 관계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 시장과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세교지역 10개 아파트 9194세대를 대표하는 주민 14명가량도 함께해 교통안전 문제와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물류센터를 드나드는 대형 화물차로 인해 주변 도로의 교통혼잡이 심화하고 보행자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으며 세교2지구 입주와 세교3지구 개발계획, 서부로 재개통 등 변화한 교통 여건을 기존 교통영향평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화성 덕절리 물류센터는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 493번지 일원에 연면적 10만1228㎡,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대형 창고시설로, 2023년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2025년 6월 건축허가를 거쳐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기존 교통영향평가에서는 물류센터 운영에 따른 하루 발생교통량이 3614PCU로 예측됐으며 교통량이 집중되는 첨두시간대에는 491PCU에 이를 것으로 분석돼 세교지역과 원동 일대의 교통 부담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PCU는 차량 종류별 교통 영향을 승용차 기준으로 환산한 단위로, 하루 발생교통량 3614PCU는 승용차 3614대가 이동하는 수준의 교통량을 의미하지만 실제 차량 대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오산시는 경기도에 변화한 교통 여건을 반영한 교통영향평가 재검토를 건의하고, 오산IC 방향 주요 도로와 원동로 주변 5개 교차로에 대한 교통량 조사 및 혼잡 개선대책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자체적으로도 주요 도로와 교차로의 실제 교통량, 화물차 등 중차량의 통행 비율, 물류센터 차량의 진출입 동선과 시간대별 집중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교통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허가권자인 화성시 및 사업자와 협의를 강화하고 공사 차량 통행과 소음, 주변 도로의 교통상황 등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사업 명칭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추진됐으며 오산시는 지난 4일 화성시와 사업시행자에게 공문을 보내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물류센터의 공사 안내 표지판과 공식 사업명칭에서 ‘오산세교’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용호 시장은 "덕절리 물류센터는 행정구역상 화성시에 위치하지만, 교통혼잡과 주민 불편은 오산시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주민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사항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경기도와 화성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실질적인 개선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교통영향평가 협의에만 머무르지 않고 변화한 교통 여건을 면밀히 살펴 오산시가 할 수 있는 대책을 하나하나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추진상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교지역 주민 등을 중심으로 지난 10월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화성시 덕절리 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재검토 요청’ 도민 청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4일 기준 동의자가 9400여 명에 달해 청원기간 내 1만 명 이상 동의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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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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