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공직사회에 업무 관행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이 직접 불필요한 업무를 찾아 개선하고, 인공지능(AI)을 행정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지난 1년간 추진한 혁신과제 가운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양군은 지난 3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6년 PRO혁신추진단 성과보고회'를 열고 직원들이 발굴한 업무 개선 과제와 추진 결과를 점검했다.
PRO혁신추진단은 행정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비효율을 공직자 스스로 개선하기 위해 구성된 직원 참여 조직이다.
추진단은 지난 1년간 업무 인수인계 방식과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직원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AI를 실제 행정업무에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평가 방식이다. 청양군은 심사위원 평가 50%에 전 직원 선호도 평가 50%를 합산했다. 과제의 혁신성과 성과뿐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얼마나 공감하는지도 평가에 반영한 것이다.
평가 결과 AI활용팀이 최우수팀에 올랐다.
이 팀은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혁신우수공무원 선발 추천 기회도 주어졌다.
성과보고회에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김홍열 군수와 직원들이 마주 앉아 혁신과제 추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조직문화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직원들은 기존 업무 관행과 소통방식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홍열 군수는 "조직문화의 변화는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과 관행을 개선하고 실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불필요한 관행은 줄이고 서로 존중하며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이번에 발굴한 혁신과제를 실제 업무와 조직 운영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확한 업무 처리(Perfect),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Reduce), 정보 공유(Open)를 핵심으로 하는 '행정PRO+' 운동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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