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산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월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엄승용 시장이 직접 헬기에 올라 피해지역을 살피고 추가 방제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령시는 4일 엄승용 시장이 헬기에 탑승해 관내 소나무재선충병 주요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항공예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예찰에서는 지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산림지역의 집단 고사목 발생 현황과 피해 분포, 확산 우려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기존 방제사업의 추진 상황과 추가 방제가 필요한 지역도 함께 점검했다.
보령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증하면서 지난 9월 29일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피해 고사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수종 전환, 강도 솎아베기 등 지역별 산림 여건에 맞춘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예찰에서 확인한 피해 현황을 향후 방제계획에 반영하고, 피해가 집중된 지역과 확산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과 방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주택가와 도로변 등 생활권 주변의 위험목을 우선 정비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산림청·충남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엄승용 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정확한 피해 실태 파악과 신속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항공예찰에서 확인된 피해 상황을 바탕으로 산림청 및 충청남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건강한 산림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찰과 체계적인 방제사업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최소화하고 산림 생태계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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