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에스티,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6%대↑

사진이에스티
[사진=이에스티]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정전척(ESC) 전문기업 이에스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16% 넘게 웃돌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이에스티는 공모가 1만2400원보다 2010원(16.21%) 오른 1만4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스티는 2016년 설립된 정전척 전문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정전척을 개발·제조하고 재생하는 사업을 한다. 정전척은 정전기력을 이용해 반도체 웨이퍼나 디스플레이 유리기판을 장비 내부에 고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에스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30.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24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28.95대 1이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공모주식 수는 220만주로, 공모금액은 272억8000만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에스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반도체용 정전척 생산설비와 검사 장비 확충,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곤 이에스티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라스 코어 기판과 올레도스(OLEDoS) 등 차세대 공정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정전척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스티는 디스플레이용 대면적 정전척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구축한 뒤 반도체용 정전척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 왔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플라즈마 용사(APS) 방식의 세라믹 코팅 기술과 폴리이미드(PI) 기반 정전척 기술을 확보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고순도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제조·재생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수리·재생과 신규 장비용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유리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리기판 제조공정용 정전척과 초대면적 디스플레이용 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적도 개선됐다. 이에스티는 지난해 매출액 354억원과 영업손실 약 7000만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31억원과 영업이익 4억7500만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이에 이에스티는 "반도체용 정전척 공급 확대와 신규 제품 양산을 통해 2028년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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